[열린마당] 효돈119센터에서 실습을 마치며

[열린마당] 효돈119센터에서 실습을 마치며
  • 입력 : 2025. 01.14(화) 01: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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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실습 첫날, 서귀포소방서에서 간단한 교육과 주의사항을 들은 후 효돈119센터에 도착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4m 높이의 지붕에서 떨어졌다는 신고였다. 환자는 의식은 있었지만 우측 어깨와 옆구리, 등 부분의 통증을 호소했다. 반장님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경추보호대를 적용했다. 보호대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반장님들이 각자의 역할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센터 실습을 오기 전에는 스스로 나름 배웠다고 생각했었고 실습에도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가니 긴장돼서 몸이 굳었다. 학교에서 여러 번 배우고 실습해보던 것들도 순간 생각이 안나는 것이 '이것이 정말 현장이구나'를 몸소 느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항상 침착하고 빠른 정확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또한 구급대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전에는 '나는 졸업 후 구급대원이 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번 실습을 통해 구급대원이 하는 일에 대해 알아가며 내가 왜 구급대원이 되고 싶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4주 동안 항상 편안하게 대해 주고 소방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효돈119센터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서현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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