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꾸는 건강한 숲"…나무 심고 나눠주고

"함께 가꾸는 건강한 숲"…나무 심고 나눠주고
서귀포시, 19일 색달동에서 때죽나무 800본 심기
22일엔 유실수·실내식물 등 1만2000본 나눔 행사
  • 입력 : 2025. 03.04(화) 15:0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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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식목일을 앞두고 색달동에 때죽나무 심기와 시민을 대상으로 유실수와 실내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진행한 나무나눠주기.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이 함께 가꾸고 누리는 건강숲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와 나무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나무심기는 이달 19일 서귀포시 색달동(산 4번지 일대)에서 초등학교, 지역주민, 자생단체, 양봉단체, 임업 종사자 등이 참여해 때죽나무 800본을 심을 예정이다. 때죽나무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종의 하나로, 나무심기를 통해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산림생태계의 공익적 기능 향상, 양봉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에는 안덕면 상창리 일대에 황칠나무 500여본을 심었다. 수망리 민악 일대 17㏊에는 때죽나무와 쉬나무 등 6000여본을 식재해 밀원숲을 조성했다.

시는 또 생활 속 나무심기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나눠주기 행사도 이달 22일 오전 9시부터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마련한다.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유실수(자두, 블루베리, 체리, 복숭아)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실내식물(장미허브, 커피) 1만2000본을 준비해 현장 선착순으로 1인 3본(유실수 2본, 실내식물 1본)을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 산하 서부지방산림청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참여해 제2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황칠나무 1본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 5개 읍면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읍면사무소 등에서 나무나눠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나무심기와 나무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알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해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숲의 중요성을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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