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에서 4월 5일 '지붕없는 도서관'

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에서 4월 5일 '지붕없는 도서관'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김영화 작가와 만남
  • 입력 : 2025. 03.28(금) 10:54  수정 : 2025. 03. 31(월) 14: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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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는 4월 5일(오후 1~5시)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동홍동 298-1)에서 야외 팝업도서관 '지붕 없는 도서관' 세 번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작별하지 않는 기억, 4월의 그 날'을 주제로, 책을 통해 4·3의 아픔과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023년에 조성된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에서 열리는 지붕 없는 도서관 행사에서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의 김영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은 4·3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으로,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알려진 제주에서 마을을 잃어버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이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를 듀오 '솔솔'이 들려준다.

작가와의 만남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40명을 사전접수받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4·3과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전시된다. 또 제주 4·3의 상징인 동백꽃 모양의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함께해 책과 예술을 통해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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