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제주문학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 및 영상산업 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2027년 초 개관을 목표로 제주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025년을 제주 콘텐츠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98억 원(국비 50%) 규모의 제주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을 확정했다. 옛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을 활용해 올해 실시설계(5억원)를 시작으로 내년 리모델링 공사(93억원)를 거쳐 2027년 초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기존 6개 콘텐츠 시설 운영을 강화해 제주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제주웹툰캠퍼스, 제주음악창작소, 비인(Be IN) 공연장,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 6개 전문시설에 올해 27억4400만원을 투입해 시설 고도화와 창작 지원에 나선다.
도는 제주콘텐츠코리아랩의 영상, 음향 장비를 보강하고 창작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9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센터와 웹툰캠퍼스에는 3억1300만원을 투자해 작가 발굴과 작품 제작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제주음악창작소와 제주 최초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비인(Be IN) 공연장에는 각각 2억 원, 4억9800만원을 편성해 음악 창작과 공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 최초로 건립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도 2억4300만원을 들여 운영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게임, 만화, 음악, 영화, 캐릭터 등 콘텐츠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케이(K)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이어받아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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