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창조적 진화’의 원년 2025년 밝았다

[사설] 제주 ‘창조적 진화’의 원년 2025년 밝았다
  • 입력 : 2025. 01.01(수) 03: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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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세밑은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혐의로 탄핵을 자초한 대통령 때문에 분노가 가득했고, 여객기 참사라는 비통한 일이 맞물렸다. 슬픔은 잊힐 수 없지만 보듬어 안으면서 가슴속에 담아내야 한다. 하지만 분노를 식히는 방법은 법에 의한 엄정한 처리밖에 없다. 경제위기도 극복해야 한다. 2025년 을사년에 주어진 사명이다. 국운이 걸린 올 한 해 그 어느 해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역동성을 찾아야 한다. 조기 대선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력소진을 최소화하고, 국가 이미지 추락을 차단하는데 진력해야 한다. 정치권이 가장 먼저 주력해야 할 부분이다. 정치가 바로서야 민생도 안정될 수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져온 정쟁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장기 경기침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책도 서둘로 마련해야 한다. 정치권이 제 모습을 찾으면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이 바로서면 지역도 자연스럽게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해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입장에선 위기와 기회에 맞닥뜨리게 됐다. 오영훈 지사는 신년사에서 "혁신을 넘어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창조적 진화'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조적 진화는 제주도정이 도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도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는 더 나은 내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도민들이 도정을 신뢰하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하는 게 마땅하다. 그 원천은 도민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2025년 '제주호'의 순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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