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귀포 응원한다

[사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귀포 응원한다
  • 입력 : 2025. 01.03(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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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가 2025년 새해엔 '희망의 교육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젊은 학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통해서다. 청년층 유입도 기대된다. 행정시의 한계가 있겠지만 분명한 건 실행 가능한 사업을 찾았다는 데 있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단해 손 놓고 있거나 어물쩍거리는 것보다는 낫다.

인구소멸, 지방소멸 등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서귀포시가 마련했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의 교육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아동 틈새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아동 돌봄이 평일에 집중되거나 중복되면서 아동 보호자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비롯됐다. 맞벌이 가구, 농번기 등 여건에 따라 토·일요일, 공휴일 돌봄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촌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번기 돌봄 지원 사업 예산도 전년보다 늘었다. 부교육감 출신인 오순문 시장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

청년층의 인구유출 최소화와 젊은 층 유입을 위해선 교육과 돌봄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다. 지자체별로 앞다퉈 특색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서귀포시 역시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서귀포시는 인구 구조를 젊게 갖고 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아동돌봄·교육 특성화 사업과 청년 창업·정착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고 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서귀포에서 훈풍이 불면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희망이 있다. 희망의 교육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서귀포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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