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다음주 예고되는 제주특별자치도 2025년 상반기 인사를 두고 국장급 인선에 변수가 많아 최소한의 하마평도 나오지 않아 윤곽 잡기가 쉬지 않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일 인사를 예고하고 14일자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가 사실상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마지막 해인 만큼 분야별로 주요 공약 실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인물로 자리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현재까지 파견 등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던 허문정 전 기획조정실장과 문경삼 국회협력관이 명예퇴임했고 오임수 의회사무처장과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 정재철 해양수산국장, 김형섭 공항확충지원단장이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형식적으로는 6개 자리가 비어있다.
▶장기교육 대상자는=1월 정기인사 때 가장 우선시되는게 국장급(3급 부이사관) 장기교육 대상자이다. 행정안전부가 올해는 1969년생 이하로 입교 대상을 결정하면서 교육대상자 결정하기가 쉽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송은미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후속 인사 대상자에서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교육에서 돌아오는 국장급은 양기철 이사관과 현원돈·류일순·김형은·고종석 부이사관 등 5명이다.
▶2급 보직 누가 맡나=오임수 의회사무처장(2급)이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후임을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에서 2급 보직은 기획조정실장과 안전건강실장, 의회사무처장 등 세 자리이지만 사실상 의회사무처장은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제주자치도와 의회의 최고위급 쌍두마차에 해당한다.
현재까지는 강동원 안전건강실장이 옮길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적인 문제로 여전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며 강 실장이 떠난 자리는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양기철 부이사관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명동 기획조정실은 유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1차산업분야 국장급 인선은?=농축산식품국장은 교육복귀자 중 1명이 발령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해양수산국장은 내부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양 행정시 부시장의 경우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이 만약 국장급 교육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교육에서 돌아오는 부이사관이나 제주시 서부지역 출신 도청 국장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하마평이 들린다.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6개월 후 공로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오영훈 지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밖에 김인영 경제활력국장, 양제윤 혁신산업국장, 강애숙 기후환경국장, 이창민 15분도시추진단장,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 김태완 교통항공국장과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보직기간이 1년에서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강민철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은 교체 자체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포기라는 의미가 있어 변경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1~2명 정도에 대해 외부 파견이나 보직 변경이 이뤄지면 연쇄 이동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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