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 노인복지 예산 작년보다 190억 늘었다

올해 제주시 노인복지 예산 작년보다 190억 늘었다
총 2977억… 기초연금 2029억, 사회 참여 일자리 489억 등 투입
  • 입력 : 2025. 01.06(월) 13:10  수정 : 2025. 01. 06(월) 17: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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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령 인구 증가 등 영향으로 제주시 노인 복지 예산이 전년(2787억 원)보다 190억 원이 늘었다.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 분야 489억 원 등 제주시는 올해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총 297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5만 1000여 명에게 기초연금 2029억 원을 지급한다. 장수수당, 저소득층 어르신 이미용료, 무주택 노인 주거비, 틀니·보청기·안경 구입비, 저소득 어르신 무료 급식 등에는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로당 운영과 시설 개선에는 127억 원을 배정한다. 321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7개소는 신축 또는 증개축이 예정됐다.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확대된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 등 선정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 돌봄을 강화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사업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와 고용 촉진 사업에는 489억 원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1만 454명의 노인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133개소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심사제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장기요양기관, 노인요양시설 운영비 등으론 111억 원이 쓰인다.

앞서 제주도에서 지난 연말 발표한 '2024 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 인구를 위한 정책 선호 정도(중복 응답)에서 '노년기 소득 보장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자리/고용 지원 정책'(48.6%), '건강/의료 서비스 정책'(38.6%) 순으로 나왔다. 거주 지역 내 추진이 필요한 사회 복지 정책(중복 응답)으로는 '노인 복지'(42.6%)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는 2022년 대비 11.2%p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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