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원 방풍수 정비 전(왼쪽)과 정비 후 모습.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2025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 지원사업'에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약 3만2000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삼나무만을 대상으로 방풍수 제거를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삼나무 뿐만 아니라 모든 수목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사업비는 1그루당 3만5000원(절단 2만3000원·잔가지 파쇄 1만2000원)으로 90%가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농가는 나무 1그루당 자부담금 3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최종 대상자를 이달 중순에 확정해 사업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또 감귤꽃 개화시기인 5월 이전에 방풍수 정비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단을 확대 구성했다.
삼나무 등 감귤원에 심어진 방풍수는 햇빛 투과율을 감소시켜 감귤의 당도를 떨어뜨리고 겨울철 통풍 저하로 냉해 피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나치게 웃자라 주변 경관을 해치고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고봉구 감귤농정과장은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당도 감귤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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