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교육이 살린 제주 표선면… 지역 발전 모델로"

"IB교육이 살린 제주 표선면… 지역 발전 모델로"
제주연구원 이민주 부연구위원 IB학교 사례 연구 보고서
본격 도입 2020년 이후 학생 수·주택 거래량 증가 확인
양질 교육·인프라 핵심 '교육기반형 지역 발전 모델' 제시
  • 입력 : 2025. 02.24(월) 17:08  수정 : 2025. 02. 25(화) 17: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표선면 인구 변화. '교육기반형 지역 발전 모델 구축 연구: 표선면 IB학교 사례' 보고서

[한라일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교육을 서귀포시 표선면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활용해 지역을 마케팅하고 관련 부문을 산업화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의 이민주 부연구위원이 IB교육이 표선면 지역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한 '교육기반형 지역 발전 모델 구축 연구: 표선면 IB학교 사례'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2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IB교육이 본격 도입된 2020년 이후 지방소멸을 우려하던 표선면의 학생 수가 20% 이상 늘었고 면 안에 있는 IB학교 소재 지역의 인구와 주택 거래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교육이 지역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제주의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표선면의 IB학교 도입은 제주의 산남·산북 간의 격차, 동 지역과 읍면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제주 읍면 지역에 우수한 학교들이 늘어난다면 특정 지역, 학교에 집중되지 않고 학생들이 분산하면서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다.

그는 IB교육을 통한 지역 마케팅과 지역 산업화를 위해 표선면과 성산읍의 IB학교와 연계해 특구화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IB교육으로 인해 전국에서 표선면과 소재 학교에 방문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회의 공간, 숙박, 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양질의 교육과 인프라를 핵심 동력으로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교육기반형 지역 발전' 모델을 내놨다. 이 모델의 주요 실행 방안으로 행정·지역 대학·학교 간 협력 강화, 지역 주민과 학교 간 상호 작용 확대,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자치·마을 공동체 활성화·커뮤니티 비즈니스 등을 제시했다. 그는 "도내 권역별로 지역특화형 학교를 육성한다면 양질의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인구 유입,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0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