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세요

[열린마당]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세요
  • 입력 : 2025. 03.04(화) 05: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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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도 충분한 양육을 받을 수 없어 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적지 않다. 이들은 18세가 되면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맞닥뜨려야 하며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고립, 취업문제, 주거 불안정, 학업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제주도 역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예를 들면 '자립지원 전담기관 운영'과 '전담인력 배치로 보호종료 후 5년 동안 사례관리',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배 자립준비 청년이 멘토가 돼 자신이 겪었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바람개비 서포터즈'도 운영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과 함께 경제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자립정착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15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자립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과 함께 대학입학 준비금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확대된 정책을 계속해서 개발·지원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아울러 아동양육시설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행정의 다양한 복지정책과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더해졌을 때 누구보다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홍주연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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