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의 시민기자의 눈] 다시 태어나다! 쓰레기 새활용으로

[문명숙의 시민기자의 눈] 다시 태어나다! 쓰레기 새활용으로
오라동단체장협의회, 새활용센터 체험
  • 입력 : 2025. 03.04(화) 02:3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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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오라동(동장 강리선) 단체장협의회(회장 진영진)와 자문위원은 지난달 27일 오등동 소재 제주시 새활용센터를 방문, 자원 순환경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라동주민센터는 지난해 10월 '제4회 '새활용 고치호게' 축제를 여는 등 도민과 함께 새활용 환경 실천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 체험에선 제주시 새활용센터의 운영 방향과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새활용 제품들을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와글와글 광장에서는 새활용 관련 기초적인 설명과 전시·워크숍이 가능하며 기업·기관·동아리에 대여도 한다. 밍글맹글 작업장을 활용해 제품 제작과 새활용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몽글몽글 교육장에서는 순환경제 자원순환, 업사이클등 새활용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펠롱펠롱 전시장은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쓰레기로 다시 태어난 새활용 제품 소재 전시와 체험으로 생생하게 새활용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선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제주도 지도(섬)를 시작으로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페트병 뚜껑은 의자·옷걸이로 태어나고, 페트병은 각종 바람막이 옷으로, 처리하기 불편한 그물은 선글라스로 다시 만들어졌다.

특히 사과 껍질을 사용해 운동화의 한 부분을 디자인해 재탄생되고 있는 사실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쓰레기를 버려도 놀라운 자원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현장 견학에는 오라동이 지역구인 이승아 의원(환경도시위원회)이 참석해 새활용에 앞장서는 오라동 단체장협의회를 격려했다.

강리선 오라동장은 "모든 것은 나부터 시작"이라며 "오늘 체험을 시작으로 더욱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해보시길 바란다"며 동참을 권장했다.

또 진영진 오라동단체장협의회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새활용 환경운동 홍보활동이 부족하지 않게 체계적인 홍보로 제주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새활용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견학하게 되면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새활용센터에서는 견학과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오는 15일에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 행사장에 임시센터를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활용 순환경제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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