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플라스틱의 딜레마, 우리는 어떻게?

[열린마당] 플라스틱의 딜레마, 우리는 어떻게?
  • 입력 : 2025. 01.23(목) 03: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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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위드 플라스틱 시대를 사는 우리. 플라스틱의 사용 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그렇다고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역시 상상이 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됐으며, 우리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오래 누리기 위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우리 공사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삼다수 용기 경량화(전품종 12% 감)에 성공했다.

제주도라는 지리적 요인으로 물량 대부분을 해상운송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량화는 자칫 운송 과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깐깐한 국내 소비문화를 비추어 볼 때 저가 제품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견 등 여러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란 도정의 비전과 정책목표와 연계해 올바른 플라스틱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전품종 용기 경량화를 추진했다. 용기 무게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압축강도는 올리고 다 마시고 난 용기는 쉽게 찌그러트려서 버릴 수 있도록 편리함을 추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재활용한 용기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 등 자원순환 기반 친환경 패키징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속성 있는 대책 마련, 기업은 ESG기반의 실질적 노력, 소비자는 재활용을 위한 배출 기준 준수 등 모두가 노력한다면 플라스틱과 슬기로운 동거가 가능하리라 본다. <이정헌 제주개발공사 품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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