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곤충 농가 수·판매액 증가세…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은

제주 곤충 농가 수·판매액 증가세…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은
흰점박이꽃무지·동애등에 등 사육 농가 새로운 수입원 기대
  • 입력 : 2025. 02.19(수) 16:48  수정 : 2025. 02. 19(수) 16: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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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유충. 농촌진흥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 지역 곤충 농가 수와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 5년 사이에 농가 수와 판매액 모두 40% 이상 늘었다.

 19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실태 조사 결과 제주 지역 곤충 농가는 총 44곳으로 연간 판매액은 약 7억 63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농가 수는 약 46.7%, 판매액은 41.5%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육 곤충은 흰점박이꽃무지, 동애등에가 꼽힌다.

 연구 결과 넙치 사육 시 어분의 10%를 동애등에 분말로 대체했을 때 성장률이 17% 증가하고 생존율이 2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토종닭 사육 시 동애등에 분말을 1% 첨가했을 경우 무첨가군 대비 폐사율이 약 1.7% 감소했다. 이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가축·양어 사료 원료를 국산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유충의 면역 증진 효능을 살려 건강 기능 식품 등록을 준비 중이다. 분변토는 화학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으로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이용 가능하다. 국립농업과학원 측은 "전국 브로콜리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에서 이를 비료로 활용하면 곤충 농가에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19일 제주 지역 동애등에, 흰점박이꽃무지 생산·가공 농가를 방문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의 현장 적용 실태를 점검하고 곤충 농가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곤충산업협회 최영만 회장은 "앞으로 제주만의 독자적 곤충 브랜드를 만들고 제주가 전국 곤충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관계 기관과 제주 곤충 농가가 협력해 사업의 방향성을 단계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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