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실체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 탄생부터 고려까지

탐라국 실체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 탄생부터 고려까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새롭게 쓴 탐라사' 발간
  • 입력 : 2025. 03.05(수) 21:50  수정 : 2025. 03. 06(목) 15:4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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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쓴 탐라사'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 역사의 시발점이자 큰 줄기인 탐라국 실체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탐라 역사를 주체적으로 써 내려간 대중 역사 개설서 '새롭게 쓴 탐라사'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제기된 탐라국에 관한 많은 학설들을 객관적으로 재검증하고,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통해 탐라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어려운 이론·학설·용어 등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이청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총괄을 맡은 이 책은 '탐라'라는 대주제 아래 역사(고고·문헌)·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 9개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독립 왕국, 탐라의 실체를 찾아서', '명칭으로 본 탐라사의 궤적', '건국 신화로 본 탐라국의 탄생', '물질문화로 본 탐라', '탐라의 국제관계와 외교', '탐라와 일본의 인적·물적 교류', '탐라 말기 탐라국의 활동과 고려와의 관계', '발굴 유적·유물로 본 탐라', '문헌으로 본 탐라 유적' 등이 수록됐다.

박찬식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정신세계인 개척 정신과 공동체 의식의 뿌리는 곧 '탐라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이 책이 베일에 싸여 있는 탐라국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입문서인 동시에 제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위상을 제고시키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달 6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 200부를 배부할 예정이며,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누리집 학술자료실 게시판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전화 064-710-769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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