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인의 여성작가, 제주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다

제주 4인의 여성작가, 제주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다
기획초대전 '기억의 궤적'
5월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 입력 : 2025. 03.06(목) 06:30  수정 : 2025. 03. 06(목) 15:4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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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4인의 여성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제주 자연의 경이로움과 삶의 흔적을 담아냈다. 제주국제평화센터가 마련한 기획초대전 '제주의 풍경과 생명: 기억의 궤적'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제주의 풍경을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닌 그 속에 깃든 생명과 기억, 공간의 의미를 담았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고은, 표초금, 이영경, 이연정 작가의 릴레이 전시로 이뤄진다.

고은 작가는 전통채색방식이 아닌 수목 기법의 골법용필과 구륵화법을 활용해 따뜻한 감성을 불러내는 작품들로 관람객의 마음에 위안을 전한다.

표초금 작가는 제주 자연에서 느낀 생명력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작품들로, 구상과 추상을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긴장감을 유발하며 자연과 인간 내면의 연결을 시도한다.

이영경 작가는 제주의 숲에서 지의류가 가지는 생태적 중요성과 강인한 생명력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생명의 순환과 에너지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연정 작가는 제주의 자연, 오름을 주제로 그 형상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표현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주 자연을 마주하며 삶의 흐름에 따라 비워가고 채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센터 측은 "제주를 기반으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평화롭고 따뜻한 작품 세계가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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