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100도로 주변 삼나무 정비한다

제주시, 1100도로 주변 삼나무 정비한다
수종 갱신 통한 탄소 흡수원 증진 위해
  • 입력 : 2025. 04.03(목) 10:09  수정 : 2025. 04. 03(목) 12:5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제주시는 1100도로를 중심으로 삼나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1100도로 주변 삼나무 솎아베기(364그루)와 가지치기(172그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요 도로변 벌기령(나무 벨 나이)에 도달한 삼나무를 정비해 경관 개선과 수종 갱신을 통한 탄소흡수원 증진을 위해서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삼나무의 벌기령은 30년이다.

삼나무 정비 구간에는 수국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 벌채한 삼나무 원목은 매각해 세입 처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나무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로,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의 '삼나무 꽃가루에 의한 감작률 증가 연구' 결과 2년 이상 삼나무 꽃가루에 노출되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삼나무 정비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관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과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9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