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생태계 살리기 위한 인공어초 설치

제주바다 생태계 살리기 위한 인공어초 설치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본부, 신촌 해상에 2㏊의 인공바다숲 시범 조성
  • 입력 : 2025. 01.02(목) 18:2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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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발전본부는 2일 발전본부 인근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상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바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인공어초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사업으로, 총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축구장 3개 면적인 2㏊의 인공 바다숲을 시범조성해 제주바다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을 위해 총 32기의 멀티기능형인공어초를 제작·설치했고, 이를 통해 어촌계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사후조사를 통해 연간 6.74t(나무 1100그루 조성 효과)의 온실가스 흡수효과를 분석해 바다숲의 미래 블루탄소 흡수원 역할을 입증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연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해안 개발 등으로 바다 사막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이에 연안생태계에서 다양한 어업자원의 산란장·서식처·은신처와 먹이원을 제공하는 바다숲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바다숲을 조성하면 조성 전보다 해조류 생체량이 평균 94.5%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설치행사에서 지역어업 활성화를 위해 삼양동·신촌리 어촌계에 약 1000만원 상당의 해녀용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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