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심지에는 사계절 변화를 거듭하며 회색빛 건물과 도로 사이에서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과 푸르른 녹음을 제공하는 가로수가 존재한다.
가로수는 도심지역에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탄소흡수원으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2024년 가로수의 가치를 높이고,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가로환경 조성을 추진했다.
기존의 교목(큰나무)만 식재하던 단층 식재 방식에서, 교목, 아교목(중간나무), 관목(작은나무)이 어우러진 다층식재를 통해 시내의 녹지공간에 정원화를 유도하며, 탄소흡수원으로서 가로수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 개정된 '도시숲 법'에 따라 제주시는 가로수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조성·관리를 위해 지난 11월 초 자문회의를 열었다. 제주도는 특성에 맞는 가로수 조성·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5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확정한다.
가로수가 도시환경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유지관리, 적절한 수종 배치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가 결합된다면, 가로수는 사람들에게 더욱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최솔이 제주시 공원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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